[STN스포츠(서울월드컵경기장)=이보미 기자]
모든 관중이 ‘명품’ 카드섹션을 선보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열기로 가득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를 펼쳤다.
최근 한국 축구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9월 A매치 2경기에 이어 이번 우루과이전 티켓도 동이 났다.
팬들은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았다. 6만 4천여 관중이 함께 만든 카드 섹션도 눈에 띄었다. 그동안 ‘붉은악마’ 응원석을 중심으로 카드섹션을 진행한 적은 있어도 모든 관중이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 입장과 국가 연주 시에 카드 섹션이 실시됐다. 양쪽 골대 뒤로는 태극기, K리그 엠블럼으로 카드 섹션을 준비했다. 가운데에는 ‘꿈★은 이어진다’ 문구가 있었다. 3층 관중석은 태극 무늬로 꾸며졌다.
이는 붉은 악마와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밤새 설치한 것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큰 볼거리가 됐다.
이정섭 KFA 마케팅팀 팀장은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축구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특히 선수 입장시 실시하는 카드섹션은 모든 관중이 참여해야 의미가 있는 만큼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아 응원도 하고, 상품 혜택과 함께 여유롭게 경기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은 우루과이와 역대 전적에서 1무6패로 열세를 보였다. 벤투호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STN스포츠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