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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김연경의 묵은 소망, “배구에만 전념하고파”

캡틴 김연경의 묵은 소망, “배구에만 전념하고파”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10.1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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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캡틴’ 김연경이 늘 하는 말이다. 이번에도 “배구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새 소속팀 엑자시바시가 있는 터키로 떠났다. 

엑자시바시에는 레프트 조던 라르손(미국), 1997년생 거포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등 정상급 공격수들이 포진돼있다. 김연경은 “멤버 구성이 좋다. 좋은 팀에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면서 “이 외 날개 공격수들도 있다. 주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아울러 김연경은 대표팀에서의 아쉬움을 엑자시바시 유니폼을 입고 달래겠다는 각오다. 김연경은 “올 시즌 더 중요할 것 같다. 대표팀에서 못 보여드린 모습 더 보여주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표팀은 올해 전임 감독제 도입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을 바라봤다. 하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에서 태국에 패했고, 세계선수권에서도 조별리그 C조 1승4패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대표팀 내 성추행 사건도 밝혀졌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1일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훈련 기간 중 여자배구대표팀의 신동인 코치가 9월 17일 늦은 시간에 진천선수촌 내에서 팀 스탭과 음주를 했고 자리가 끝난 후 방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코치가 재활 트레이너에게 성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를 선수들도 알게 됐고, 결국 팀 분위기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세계선수권 성적 부진까지 이어졌다. 

이에 김연경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얼마 남지 않은 도쿄올림픽에 나가기 위한 기반이 잘 만들어졌으면 한다. 좋은 환경에서 배구에만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내가 돌아올 때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정리가 됐으면 한다. 내년이 정말 중요하다. 올림픽 예선전을 잘 치렀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일침을 가했다. 

 

2018년은 유독 힘들었던 한 해였다. 캡틴 김연경의 어깨도 무거웠다. 2019년은 더 중요한 대회가 예정돼있다. 도쿄올림픽 예선전이 펼쳐진다. 

김연경은 “세계선수권 경기들을 보면 아시아 배구도 통한다는 것을 다른 나라들이 보여주고 있다. 잘 준비했기 때문에 그런 실력들이 나온다”면서 “우리도 잘 정비를 해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김연경의 묵은 소망은 이뤄질 수 있을까.

사진=뉴시스/STN스포츠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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