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로버트 피레스가 폴 포그바(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진심어린 충고를 건넸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10일(한국시간) 포그바를 향한 피레스의 충고를 전했다.
피레스는 “맨유가 포그바에게 많은 돈을 지불한 것은 그가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능력이 충분함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조언도 잊지 않았다. 피레스는 “포그바는 현재 감독과 관계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프로 선수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팀과 경기장에서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축구만 신경 써라. 이것이 포그바를 위한 조언이다”고 강조했다.
포그바와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설은 들쑥날쑥하다. 임시 주장직을 맡기는 등 신뢰를 보이는 모습으로 진화가 되는 듯 했지만 포그바의 SNS 영상으로 관계는 다시 악화됐다.
더비 카운티와의 2018-19 카라바오컵 32강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포그바는 관중석에서 동료들과 웃고 있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업로드 된 시간이 맨유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한 시점이여서 팀의 패배를 비웃는 것처럼 보였다는 해석이다.
이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이 훈련장에서 포그바와 무리뉴가 언쟁을 벌이는 영상을 공개해 둘 관계의 심각성은 다시 조명 받고 있다.
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8라운드 경기 하프 타임에서 의견을 조율한 부분이 대역전승을 이끌어내면서 단합을 이룰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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