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자카르타)=이형주 기자]
'치어리더 어벤저스' 서현숙‧안지현‧박기량‧강윤이가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드림팀이 만들어졌다. 인기 치어리더인 박기량‧강윤이‧서현숙‧안지현이 팀을 결성해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APG) 선수들을 응원한다.
이들은 대한장애인체육회로 인해 뭉칠 수 있었다. 체육회는 지난 2016 평창 패럴림픽에 이어 이번 APG에 전문응원단을 파견했다. 단순히 전문응원단을 파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대책을 강구했고 그 방안 중 하나가 치어리더 어벤저스 초청이다.
치어리더 국가대표라 해도 손색없는 이들 4인은 각자 소속팀에서 절정의 인기를 자랑한다. 이에 함께 모여 훈련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개인 시간을 쪼개 합동 치어리딩을 했고 현지에서 그 실력을 보이고 있다. 치어리더 어벤저스의 응원에 9일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사우디 아라비아에 57점 차 대승을 거둘 정도다.
박기량은 “저희가 모여서 연습할 시간이 많지가 않고. 모이기 힘든 멤버이기 때문에. 저희가 스케줄을 다 끝내고 야밤에 새벽까지 연습을 한 적이 있어요. 계속 공연을 준비했고요. 또 저희가 열심히 응원하기 위해서 현지 분들과 구호를 준비해서 (휠체어농구) 응원을 했는데요. 오늘 이렇게 크게 이겨 기쁩니다”라며 합동 치어리딩의 소감을 전했다.
박기량‧강윤이‧서현숙‧안지현 네 명의 치어리더는 입을 모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전한 뒤 “단순히 응원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 내내 한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ST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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