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자카르타)=이형주 기자]
한국 휠체어농구대표팀(이하 대표팀)이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한사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BK 농구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APG) 휠체어농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96-39로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4년 전 행복한 기억을 선사한 바 있다. 지난 2014 인천 APG에서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해 금메달을 가져왔다.
이번 대회 역시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대표팀은 시작부터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순항 중이다. 이미 조별리그 1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 50점 차 대승을 거둔 바 있다.
2차전 역시 빼어났다. 이보다 완벽할 수 없었다. 시종일관 사우디를 압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김동현과 득점 기계 조승현이 중심이 됐다. 한국은 1쿼터부터 각각 14득점, 7득점을 올린 김동현과 조승현 앞세워 25-7 18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대표팀은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57점 앞선 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조별리그 2연승. 대표팀은 이를 통해 조별리그 1,2위에만 주어지는 4강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조별리그 3차전 운명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조별리그 3차전 상대는 일본, 대표팀이 일본까지 집어 삼킬 지 기대된다.
사진=STN DB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