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니APG] 첫날 일정 대혼선, 하지만 김영건에겐 '노 프라블럼'

[인니APG] 첫날 일정 대혼선, 하지만 김영건에겐 '노 프라블럼'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10.06 22:28
  • 수정 2018.10.06 23: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중인 장애인 탁구 김영건 ⓒSTN스포츠
인터뷰 중인 장애인 탁구 김영건 ⓒSTN스포츠

[STN스포츠(자카르타)=윤승재 기자]

장애인 탁구의 ‘간판’ 김영건(34․TT4․광주장애인체육회)이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김영건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에코벤션 안촐에서 열린 탁구 단식 1회전에서 대만의 량전군을 3-0(11-9, 11-3, 11-4) 완파하며 승전보를 울렸다.

첫 세트는 다소 고전했다. 량정군의 맹추격으로 11-9 2점차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2세트부터 감을 잡은 김영건은 이후 두 세트를 11-3, 11-4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를 거우며 1회전을 통과했다.

경기 후 만난 김영건은 후련해하면서도 조금은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고전한 1세트가 아쉬웠다. 김영건은 “아침에 혼선이 있었다. 전날 밤 확정된 대진표가 오늘 아침에 수정됐다가 다시 원상 복귀 되는 바람에 몸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하지만 이내 정상 컨디션을 찾아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친 김영건은 “한 세트 하고 나니 몸이 풀렸고, 컨디션도 좋아졌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영건에 대한 장애인 탁구계의 기대는 크다. 나이는 34살밖에 되지 않지만, 장애인 탁구계에서는 전설이나 다름없다. 김영건은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2012 런던 대회 단식 금메달, 2014 인천 아시아 대회 2관왕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에서도 김영건의 금빛 메달 소식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다시 한 번 2관왕을 노리는 김영건이기에 그 부담감도 상당할 터. 그러나 김영건의 표정은 오히려 밝았다. 김영건은 “부담은 없다. 연습도 많이 했고, 평소 하던대로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김영건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과 합동훈련에 참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탁구 종목 남북 단일팀(복식) 구성 때문이다. 북측 선수들이 모두 입식 선수들이기에 휠체어 선수였던 김영건과의 남북 단일팀 참가는 무산됐지만, 김영건은 이번 훈련을 기회로 많은 북측 선수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김영건은 “처음에는 서로 낯설어서 딱딱했다. 하지만 며칠 지내다보니 장난도 치고 많이 친해졌다. 연습도 열심히 잘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대회 각오를 강하게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영건은 “인도네시아 적응도 잘 돼 컨디션도 좋다. 2관왕을 목표로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자카르타)=STN스포츠 DB

unigun8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