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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연고전] 신촌 독수리는 왜 울었나...김무성 “그만큼 간절했다”

[2018연고전] 신촌 독수리는 왜 울었나...김무성 “그만큼 간절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10.05 18:40
  • 수정 2018.10.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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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3번)의 맹활약에 힘입어 연세대가 고려대를 꺾고 포효했다
김무성(3번)의 맹활약에 힘입어 연세대가 고려대를 꺾고 포효했다

 

[STN스포츠(잠실)=이보미 기자]

농구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신촌 독수리’ 연세대 선수들은 주저 앉아 펑펑 울었다. 

연세대는 5일 오후 3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정기연고전 농구 경기에서 고려대를 72-69로 꺾었다.

3학년 가드 김무성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15득점 4리바운드 1스틸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4쿼터 막판 결정적인 순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정현과 김경원도 힘을 보탰다. 이정현은 13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김경원은 12득점 15리바운드 1스틸로 팀의 2년 연속 승리를 이끌었다. 

동시에 정기전 농구 역대 전적의 팽팽한 균형도 깨졌다. 연세대가 22승5무21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경기 후 김무성은 “이겨서 기분이 좋다. 감독님이 끝까지 정신력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셨다. 지금까지 틀린 말씀이 없었다. 이번 정기전도 그랬다. 스태프부터 선수들까지 모두가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눈물의 의미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무성은 “올해 두 번 졌었다. 더 간절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면서 “정기전은 특별할 수밖에 없는 경기다. 이 경기를 위해 1년을 준비한다는 말도 한다. 그만큼 더 간절했고, 집중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며 힘줘 말했다. 

4쿼터 승리의 쐐기를 박았던 3점포에 대해서는 “얼떨떨했다.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개인적으로도 정기전 승리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김무성은 “정기전 이겼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하지만 아직 대학리그, 전국체전 등이 남았다. 마지막까지 집중해야할 것 같다”며 채찍질을 가했다. 

'신촌 독수리' 연세대가 고려대를 72-69로 누르고 2018 정기연고전 1승1무로 앞서갔다
'신촌 독수리' 연세대가 고려대를 72-69로 누르고 2018 정기연고전 1승1무로 앞서갔다

 

경기가 끝난 뒤 은희석 감독은 선수들을 꼭 안아줬다. 은 감독 역시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그를 포함한 코칭 스태프, 선수들까지 ‘원팀’의 모습을 보인 연세대다. 

김무성은 “감독님부터 모두가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도 있었는데 오늘 경기로 어느 정도 씻은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정기전 첫 경기인 야구는 우천취소로 무승부가 됐다. 농구에서 연세대가 승수를 쌓으며 1승1무로 달아났다. 

한편 6일에는 럭비, 축구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STN스포츠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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