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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선발 논란' 선동열 감독, "청탁·불법행위 없었다" 강조

'선수 선발 논란' 선동열 감독, "청탁·불법행위 없었다" 강조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10.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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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뉴시스
4일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뉴시스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선동열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 선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선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그 어떠한 청탁과 불법행위는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선 감독은 선발 과정에 대해 “코칭스태프와 치열한 토론을 거쳤다. 여러 지표와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감독인 내가 최종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하면서 선발 과정 의혹에 대해 재차 부정했다. 

◆ 논란의 내야 선발 이유 밝힌 선 감독, "현지 날씨와 선수들 체력 고려했다"

선 감독은 논란이 있었던 내야 포지션 선발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들며 해명했다. 선 감독은 현지 날씨와 선수들의 체력적인 면을 고려해 ▲포지션 별로 가장 성적이 좋았던 박병호(1루)-안치홍(2루)-최정(3루)-김하성(유격)을 고정해두고, ▲백업 멤버는 성적이 어느 정도 따라준다는 전제 하에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뽑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백업 멤버에 대해서는 ▲2루 백업 요원으로 박민우, 최주환, 3루 백업 요원으로 허경민, 유격수 백업 요원으로 오지환을 고려했으나, ▲멀티 능력이 좋은 허경민은 허리 쪽이 좋지 않았고, ▲역시 멀티 포지션 소화가 되는 최주환도 수비 쪽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하성이 3루를 볼 수 있어 3루 자리에 펑크가 생기면 ▲유격수 자리에 오지환을 넣을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 선수 선발 회의는 약 3시간 동안, 회의록은 비공개로 국회 제출

선동열 감독은 당시 회의가 3시간 정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코치들과의 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길어진 시간은 투수 선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회의록은 선동열 감독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으로 인해 KBO 측이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의록은 국회에 비공개로 제출된다. 박근찬 KBO 운영팀장은 공개 의향에 대한 질문에 “특별한 양식이 없고 선 감독이 설명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 연이은 논란에 국정감사 출석까지, "성실히 절차에 임하겠다"

선 감독은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 대해 “스포츠 행정가가 아닌 대표팀 감독이 국감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들었다. 내가 마지막이 되길 희망한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표팀 감독으로서 국감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선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 자리에 대해 “이제는 국민들 앞에서 해명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 좀 더 빨리 이 자리에 나왔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선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으로서의 향후 방향에 대해 “앞으로 있을 국가대표 선발 방식, 병역 특례 제도 변경에 대해선 정부와 야구미래협회의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 국민과 야구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목소리에 좀 더 귀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있을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해서도 “최고의 멤버를 꾸릴 것이다. KBO, 아마추어와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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