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완패를 당했다.
레알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세비야 FC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레알은 리그 2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1위에 복귀하는데 실패했고 세비야는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출사표-"상대 억제하기 힘든 팀" 세비야 마친 vs "경기 잡아야" 레알 로페테기
세비야의 파블로 마친 감독은 상대를 칭찬했다. 지난 25일 스페인 언론 <엘 에스파뇰>에 따르면 마친 감독은 “레알은 현재 매우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팀이며 억제하기 힘든 팀이다"라고 말했다.
레알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26일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로페테기 감독은 "과거의 경기들에서 배운 것을 활용해야 한다. 세비야전 반드시 잡아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선발 라인업-'실바 선봉' 세비야 vs '벤제마 출격' 레알
세비야 마친 감독은 토마스 바츨릭, 세르히 고메스, 시몬 키예르, 다니엘 카리코, 기예르메 아라나, 프랑코 바스케스, 에베르 바네가, 헤수스 나바스, 안드레 실바, 비삼 벤 예데르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3-5-2을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레알 로페테기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티보 쿠르투아,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나초 페르난데스, 카시미로,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마르코 아센시오,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전반전-세비야가 지배한 전반전, 3골 폭발
세비야의 선제골이 터졋다. 전반 16분 사라비아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밀어줬다. 나바스가 중앙으로 패스했고 실바가 공을 차 득점으로 연결했다.
세비야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전반 20분 벤 예데르의 패스에 이은 나바스의 슈팅이 나왔다. 쿠르투아 골키퍼가 공을 막아냈지만 실바가 재차 차 넣었다.
세비야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35분 사라비아가 박스 앞의 바스케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바스케스가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세비야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38분 바스케스의 헤더 패스가 골문 앞으로 갔다. 벤 예데르가 슈팅을 가져갔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에 전반이 3-0 세비야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치열한 공방전
후반 들어 레알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모드리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베일이 슈팅을 했지만 뜨고 말았다.
레알이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8분 베일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원 터치 패스로 공을 모드리치에게 연결했다. 모드리치가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레알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15분 아센시오의 패스가 세비야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됐다. 베일이 드리블 후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 바츨릭이 쳐 냈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3-0 세비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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