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루카 모드리치(33)가 2018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인정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더 로얄 페스티벌 홀에서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 풋볼 어워즈 2018(The Best FIFA Football Awards 2018)을 개최했다.
FIFA 어워즈 중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상은 단연 올해의 남성 선수상이다. 상은 기자단, 각 국 감독, 각 국 주장, 팬들이 각각 25%의 비율로 투표를 해 결정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 모하메드 살라가 최종 후보 3인으로 지명됐다.
수상자는 모드리치가 됐다. 모드치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크로아티아를 이끌고 준우승의 쾌거를 만들며 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드리치는 호날두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투표인단은 모드리치의 손을 들어줬다.
올해의 남성팀 감독상의 경우 디디에 데샹 감독에게 돌아갔다. 데샹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이끌고 남다른 지도력을 보여주며 팀을 정상에 올린 바 있다.
올해의 골키퍼상은 티보 쿠르투아에게 향했다. 올해의 골키퍼상은 FIFA 월드베스트 골키퍼 부문과는 별개다. 또한 최고로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돌아가는 푸스카스상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팬들을 매료시킨 모하메드 살라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여성팀 감독상의 경우 올림피크 리옹 여성팀을 이끌고 있는 전략가 레이날드 페드로스에게 수여됐다. 올해의 여성 선수상의 주인공은 여자 축구계의 펠레로 불리는 마르타가 됐다.
마지막으로 월드베스트 11도 정해졌다. 공격수의 경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가 뽑혔다. 미드필더 라인에는 에덴 아자르, 루카 모드리치, 은골로 캉테가 섰다. 수비수에는 좌측부터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 알베스가 선정됐다.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가 영예를 안았다.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 풋볼 어워즈 2018 수상자
올해의 남성 선수: 루카 모드리치
올해의 여성 선수: 마르타
올해의 남성팀 감독: 디디에 데샹
올해의 여성팀 감독: 레이날드 페드로스
최우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푸스카스상: 모하메드 살라
페어플레이상: 레나르드 티
올해의 팬: 페루 서포터
◇2018 FIFA FIFPro 월드 베스트11
GK: 다비드 데 헤아
DF: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 알베스
MF: 에덴 아자르, 루카 모드리치, 은골로 캉테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사진=뉴시스/AP, FIFA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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