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다비드 데 헤아(27)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4일 "데 헤아가 FIFA 월드베스트 골키퍼 부문에 선정됐다. 데 헤아는 전 세계의 축구 선수 동료들로부터 활약을 인정받았다"라고 보도했다.
FIFA 월드베스트는 매 해 세계 최고의 활약을 한 각 포지션 별 11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선수들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한다. 2005년부터 수여된 이상은 몇 차례 논란도 낳았다. 하지만 그 해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가 누구인가에 대한 지표가 돼 왔다.
그간 골키퍼 부분의 수상자들 역시 쟁쟁하다. 디다(44)가 초대 수상자였으며 지안루이지 부폰(40)이 3번, 이케르 카시야스(37)가 5번, 마누엘 노이어(32)가 4번 상을 수상했다. 그야말로 빼어난 선수들만 상을 타왔다.
이제 데 헤아가 그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데 헤아는 지난 2017/18시즌에 EPL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EPL 한 시즌에 최다 클린 시트를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 상을 수상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음을 보인 것이다. 이 외에도 경이적인 활약으로 맨유를 이끈 바 있다. 월드컵에서 실수를 하는 등 주춤했으나 투표권을 가진 선수들의 마음을 흔들지는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뿐만 아니라 매체는 "데 헤아 외에도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마르셀루,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수상자가 된 것이 확인된다"라고 전했다. 오른쪽 풀백, 중앙 미드필더, 공격수 남은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매체의 보도가 확실한 지와 남은 수상자의 여부는 25일 오전 2시 30분부터 열리는 FIFA 월드베스트 11 시상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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