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피겨 프린스’ 차준환(18, 휘문고)이 개인 최고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니어 무대 첫 메달이다.
차준환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챌린저 시리즈 2018 어텀클래식 인터네셔널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일본)를 꺾으며 최종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크빌에서 열린 남자 시니어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7.62점에 예술점수(PCS) 81.60점을 합해 총 169.22점을 받으며 ISU 대회 개인 최고점을 경신과 함께 첫 시니어무대 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곡인 로미오와 줄리엣 OST에 맞추어 연기했다.
차준환은 첫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클린 처리하며 3.04점의 가산점과 함께 순조롭게 출발했다.
두번째 점프 과제 쿼드러플 살코 점프에서는 언더로테이션 판정을 받으며 수행점수(GOE) 2.47점 가산점을 받았으나 이어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트리플 악셀에서 각각 수행점수(GOE) 1.60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이어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언더로테이션 점프 판정을 받았으나, 마지막 트리플 룹 점프를 완벽히 구사하며 점프를 모두 마쳤다.
차준환은 스텝시퀀스, 체인지풋콤비네이션 스핀, 체인지풋싯스핀에서 모두 레벨 4를 기록하며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모두 개인최고점을 경신하며, 259.78점을 기록했다.
차준환은 브라보앤뉴을 통해 “지난 올림픽 시즌의 경험과 많은 분들을 응원을 바탕으로 18/19시즌 첫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보완할 점을 보완하여 향후 출전예정인 핀란디아 트로피를 비롯한 그랑프리 대회에서 실수 없이 좋은 모습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차준환은 다음달 에스푸에서 열리는 ISU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프로그램을 한번 더 점검한 뒤 그랑프리 2, 3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브라보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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