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조세 무리뉴(54)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장에는 뇌출혈 이후 회복한 알렉스 퍼거슨(76) 감독이 경기장을 찾았다. 퍼거슨 감독을 비롯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시원스러운 승리를 기대했다.
하지만 무리뉴의 맨유는 실망스러웠다. 전반 17분 프레드의 중거리슛으로 앞설 때에만 분위기가 좋았다. 이후 내내 공격을 허용하다 후반전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홈에서 강팀의 경기력이라 할 수 없는 졸전이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전혀 행복하지가 않다. 우리의 태도는 형벌을 받을만 했다. 우리는 경기 내내 느렸다. 반면 울버햄튼은 우리보다 더 뭉쳤고, (승리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경기력은 들쑥날쑥하다. 또한 창조적이지도, 역동적이지도 않다"며 선수단에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공격진에 대해서는 "지금의 모습으로 충분치 않다. 난 그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더 많다. 보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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