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알렉스 퍼거슨(76)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건강한 모습으로 맨유 홈구장을 찾았다.
맨유는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는 맨유에 있어 중요한 경기다. EPL 5경기서 3승 2패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맨유는 이번 경기 승리로 반등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승리를 원한다”고 천명한 상태다.
경기를 앞두고 맨유의 홈구장 올드 드래포드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알렉스 퍼거슨 경이다. 맨유를 반석 위에 올린 퍼거슨 경은 지난 5월 6일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후 한 때 위중한 상태를 겪기도 했으나 병을 이겨내고 쾌차했다. 그리고 이날 뇌출혈 회복 후 처음으로 맨유 홈구장에 방문했다.
퍼거슨 경은 세인트 미렌, 에버딘 FC 감독 시절을 제외하고 맨유 시절만 하더라도 13번의 EPL 우승, 5번의 FA컵 우승,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낸 인물이다. 맨유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는 인물이다.
전설의 방문에 맨유 선수들도 전의를 불태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비드 데 헤아를 비롯 퍼거슨 감독의 지도를 직접 받았던 인물들은 경기에 대한 의욕이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시스/AP, 맨유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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