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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ACL 첫 경험’ 김민재는 그렇게 또 성장한다

[S포트라이트] ‘ACL 첫 경험’ 김민재는 그렇게 또 성장한다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8.09.20 10:29
  • 수정 2018.09.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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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수원)=반진혁 기자]

괴물 수비 김민재(22, 전북 현대)는 또 한 번 성장을 겪었다.

전북은 지난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 삼성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종합 스코어 3-3으로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지만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치렀고 전북은 신화용의 선방 쇼에 고개를 숙이며 고대했던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날 전북의 핵심은 김민재였다. 다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실점에도 주의를 기울여야했다. 골을 내주면 그만큼 골을 기록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기에 수비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이를 잘 의식한 듯 김민재는 특유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수원 공격수들을 막아냈고 악착같이 따라붙어 공격을 차단했다. 특히 지난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경계 대상 1호였던 데얀을 꽁꽁 묶었다.

김민재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얀이 활동량이 많지는 않지만 압박이 좋고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굉장히 좋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슈팅이 좋아 이를 사전에 차단하려 했고 쫓아다녔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고 데얀을 봉쇄할 수 있었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차전 팀이 패배해 개인적으로 강한 책임감이 들었다. 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경기력이 좋았던 것 같다. 주변 형들이 잘해줬고 덕분에 나도 돋보였던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번 ACL은 김민재 본인의 데뷔 시즌이다. 하지만 주눅 들지 않았다. 아시아에서 좀 한다는 팀, 선수들을 상대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었지만 전혀 그러지 않았고 괴물 수비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보여줬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재는 “올해 ACL에 처음 출전했다. 아시안게임을 다녀와서 느낀 부분이기도 하지만 토너먼트는 운도 따라야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쉽게 이번엔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상대의 건승도 빌어줬다. 김민재는 “수원이 4강에 진출했다는 건 잘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K리그 마지막 팀인데 끝까지 살아남아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STN스포츠, 전북 현대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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