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대한스키협회(이하 협회)의 새로운 협회장이 선출됐다.
대한스키협회는 “김치현(63) 롯데건설 상임고문이 9월 19일 제22대 대한스키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0일 알렸다.
김 신임 회장은 2020년 12월 31일까지 최근 자진 사임한 신동빈 회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 신임 회장은 영남대 무역학과 졸업 후 1982년 호텔롯데에 입사해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롯데건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롯데그룹은 스키 국가대표 선수단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대한민국 스키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대한스키협회와 롯데그룹의 인연은 2014년 11월 11일 신동빈 회장의 취임에서 시작됐다.
협회와 롯데가 인연을 맺은 뒤 2016년 2월 유스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금2, 은1, 동1 /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2017년 2월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역대 최고 성적 기록(금4, 은8, 동8 총 20개 메달 획득 / 일본 삿포로), 2017년 3월 FIS 스노보드 월드컵 사상 첫 메달 획득(은1, 동1 / 터키 카이세리)에 이어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사상 첫 설상종목 메달 획득(은메달)까지 연이어 성과가 나타났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배추보이’ 이상호(23, CJ 제일제당)가 획득한 은메달은 1960년 미국 스쿠아벨리 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스키가 처음 출전한 이후 58년 만에 획득한 설상종목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에 신 회장은 이상호에게 올림픽 은메달 포상금 2억원, 추가로 스노보드 알파인 코칭 스태프에게 포상금 2억원을 전달하며 취임 초기에 약속한 국제대회 포상금 지급 약속을 지키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지속적으로 대한스키협회를 후원하며 대한민국 스키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스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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