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진 아들' 노학준, "아버지보다 유명하고 바른 선수가 되는 게 목표"
'노장진 아들' 노학준, "아버지보다 유명하고 바른 선수가 되는 게 목표"
  • 윤승재 기자
  • 승인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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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 질롱코리아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노학준 ⓒSTN스포츠
ABL 질롱코리아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노학준 ⓒSTN스포츠

[STN스포츠(곤지암)=윤승재 기자]

“아버지보다 더 유명하고, 더 바른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1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팀업 야구장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ABL) 질롱코리아의 트라이아웃 현장. 이곳에서 낯익은 선수 한 명을 만날 수 있었다. 

주인공은 前 프로야구 선수인 노장진의 아들 노학준. 부전자전이라고, 노장진과 똑 닮은 외모를 지녔지만 포지션은 달랐다. 이날 노학준은 마운드가 아닌 타석에 들어서 테스트에 임했다. 

아직 20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간절했다. 신생팀 양산물금고로 진학한 노학준은 좌타자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첫 청룡기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어내기도 했으나, 아쉽게 2019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는 어느 팀의 지명도 받지 못하는 고배를 마셨다. 

“여러 모로 부족한 면이 많았던 것 같다”고 자책을 거듭하던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호주프로야구(ABL)에 한국팀인 질롱코리아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창단 멤버를 뽑는 트라이아웃을 진행한 것. 

노학준 역시 고민하던 차에 아버지 노장진의 권유에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작성했다. 노학준은 당시를 회상하며 “아버지가 좋은 경험 삼아 갔다 오지 않겠냐고 권유했다. 그런데 1,2차를 통과해 3차까지 오니까 붙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해졌다”고 전했다. 

중학교 때부터 중견수로서 맹활약했던 노학준은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도 중견수로 나서 실전 테스트에 임했다. 노학준은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수비에서는 나름 만족스러웠다”라면서도, “프로 출신들이나 경험 많으신 분들을 보면서 확실히 내가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노학준은 반드시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강하게 밝혔다. 그는 “이번 트라이아웃이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이를 좋은 계기로 삼아 더 열심히 뛸 생각이다. 꼭 성공해서 저희 아버지보다 더 유명하고, 더 바른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다짐했다.

사진(곤지암)=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