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그들의 악몽의 땅 아노에타에서 승리를 가져왔다.
FC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위치한 아노에타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바르사는 리그 4연승을 달렸고 소시에다드는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출사표-"바르사를 상대로 잘 해 왔다" 소시에다드 가리타노 vs "경기 어려울 것" 바르사 발베르데
소시에다드 아시에르 가리타노 감독은 징크스를 믿었다. 지난 15일 스페인 언론 <라 반구아디아>에 따르면 가리타노 감독은 "소시에다드는 언제나 바르사를 상대로 잘 했다. 경기가 열리는 아노에타에서는 더 잘 해왔다"라고 말했다.
바르사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상대를 경계했다. 지난 14일 스페인 언론 <엘 데스마르케>에 따르면 발베르데 감독은 "소시에다드와의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리타노 감독이 팀을 이끌기에 그렇다. 난 그가 어떻게 일하는 지 봤고 정말 대단한 감독이다"라고 얘기했다.
◇선발 라인업-'후안미 선봉' 소시에다드 vs '메시 출격' 바르셀로나
가리타노 감독은 헤로니모 룰리, 테오 에르난데스, 엑토르 모레노, 아리츠 엘루스톤도, 호세바 살두아, 이고르 수벨디아, 루벤 파르도, 아시에르 이야라멘디(→85’ 마르틴 메르켈란츠), 다비드 수루투사, 미켈 오야르사발, , 후안미 히메네스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1-2-1-2를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발베르데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조르디 알바, 사뮈엘 움티티, 제라르 피케, 넬손 세메두, 이반 라키티치, 하피냐 알칸타라, 세르지 로베르토, 우스망 뎀벨레,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전반전-악몽의 아노에타, 기선제압 성공 소시에다드
경기 초반 소시에다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1분 박스 왼쪽에서 모레노가 헤더로 공을 떨궈줬다. 엘루스톤도가 슈팅을 가져갔고 골망이 흔들렸다.
바르사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바르사가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뎀벨레가 올려준 공을 피케가 머리에 맞췄다. 하지만 빗나갔다.
바르사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41분 바르사가 다시 한 번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메시가 올려준 공을 라키티치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이에 전반이 1-0 소시에다드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바르사 역전 성공
후반 들어 소시에다드의 공격이 거셌다. 후반 13분 소시에다드가 역습을 전개했다. 후반 13분 파르도의 패스에 이은 오야르사발의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바르사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17분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에 펼쳐졌다. 피케의 헤더가 룰리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수아레스가 이어진 상황에서 공을 밀어 넣었다.
바르사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1분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이 박스 안의 뎀벨레에게 갔다. 뎀벨레가 지체 없이 슈팅했고 득점이 됐다. 이에 경기는 2-1 바르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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