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형진의 성장통, “나 때문에 팀이 망할 수도, 살 수도 있다”

김형진의 성장통, “나 때문에 팀이 망할 수도, 살 수도 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9.15 09:5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제천)=이보미 기자]

“나 때문에 팀이 망할 수도 있고, 살 수도 있다.”

1995년생 김형진의 어깨에 놓인 짐이 무겁다. 생각도 많고, 부담감도 느낀다. 

삼성화재 세터 김형진은 2017년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1년 만에 ‘주전’이라는 이름표를 달았다.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에서도 코트 위에서 팀을 지휘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JT선더스(일본)를 꺾고 가까스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김형진, 라이트 박철우, 센터 박상하, 레프트 고준용, 리베로 김강녕 그리고 송희채, 지태환이 코트에 나서고 있다. JT전에서는 교체 투입된 김나운, 손태훈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형진이 주전 자리에서 컵대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3경기를 치렀다. 그는 “비시즌 연습 경기를 많이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실전이었고, 연습할 때보다 안 맞는 것도 있었다. 아직도 맞춰가야하는 부분도 많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컵대회가 끝난 뒤 오는 10월에는 2018-19시즌 V-리그 막이 오른다. 이를 위해 비시즌 구슬땀도 많이 흘렸다. 

김형진은 “나 때문에 한 팀이 망할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힘들어도 더 버티고 잘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캡틴’ 박철우와 ‘룸메이트’ 지태환도 김형진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형진은 “철우 형은 그냥 편하게 내 리듬대로 하라고 한다.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도록 얘기를 해준다. 태환이 형은 같은 방에서 상대 플레이를 보고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등 많은 조언을 듣는다”고 말했다. 

신진식 감독은 “경기 운영 능력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많이 떨어진다. 생각이 많다보니 그런 것 같다. 좀 더 가면서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형진의 말대로 이 시기를 극복해야 삼성화재가 산다. 

바로 15일에는 컵대회에서 현대캐피탈과의 4강전이 예정돼있다. 미리보는 V-클래식매치다. 김형진이 또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