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지네딘 지단의 복귀설에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엘 컨피덴셜>은 13일(한국시간) “지단이 조만간 감독직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에 페레즈 회장이 불만을 표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단은 최소 1년간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페레즈 회장은 갑작스러운 결정에 당황했지만 뜻을 존중해 사임 의사를 수락했다.
하지만 감독직을 내려놓은 지 1년도 되지 않아 복귀설이 나오고 있어 페레즈 회장의 심기가 불편한 것으로 보인다.
지단은 지난 5월 레알과 결별을 선언한 후 야인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복귀설이 돌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조세 무리뉴 감독 후임으로 지단을 내정했다고 전하고 있고 지단 역시 스페인 방송 TVE를 통해 "감독 일은 내가 계속 해왔고 좋아하는 일이다. 머지않아 돌아갈 것이다. 이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복귀를 예고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편 지단과 페레즈 회장은 이적 정책으로 인해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단은 에당 아자르 영입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이 시작이었다.
또 페레즈 회장은 다비드 데 헤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지단은 케일러 나바스를 믿어야한다는 의견을 내세워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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