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주세계소방관대회] "소방관의 매력이요? 배구와 같아요"

[충주세계소방관대회] "소방관의 매력이요? 배구와 같아요"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9.13 06: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콩 HKFS의 코이우헝 소방관 ⓒSTN스포츠
홍콩 HKFS의 코이우헝 소방관 ⓒSTN스포츠

[STN스포츠(충주)=윤승재 기자]

12일 충북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렸던 소방관 농구 경기. 이중 단연 돋보였던 선수는 남자 농구의 코이우헝(Ko Yiu Hung․홍콩․30)이었다.

188cm의 훤칠한 키의 코이우헝은 경기 내내 홍콩 팀의 중심을 지키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센터 역할은 물론 레프트와 세터, 리베로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스파이크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무릎에 부상을 입은 듯 아대를 차고 나온 데다 점프 높이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스파이크의 세기는 상대 선수들을 주눅 들게 만들기 충분했다. 

사실 코이우헝은 배구선수 출신이다. 소싯적 홍콩 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린 코이우헝은 결국 은퇴를 선언, 소방관으로 전향했다. 

경기 후 서로를 얼싸안은 양 팀. 코이우헝은 이런 매력때문에 소방관 직업을 택했다. ⓒSTN스포츠
경기 후 서로를 얼싸안은 양 팀. 코이우헝은 이런 매력때문에 소방관 직업을 택했다. ⓒSTN스포츠

하지만 현재 코이우헝은 배구 선수가 아닌 어엿한 소방관이다. 어렸을 적 간직했던 소방관 꿈을 30대가 가까워져서야 이룰 수 있게 된 코이우헝은 고이 접었던 배구에 대한 꿈도 홍콩 내 소방관 경기에서 이룰 수 있었다. 홍콩 소방관 대회에서 특출한 재능을 선보인 코이우헝은 세계소방관경기대회까지 출전해 자신의 못 다 이룬 꿈을 이뤄냈다.  

코이우헝은 소방관의 매력에 대해 ‘팀워크’라 말했다. 코이우헝은 “배구 선수할 때 여러 사람과 함께 팀플레이를 펼친다는 게 참 매력적이었다”라며 “소방관도 다르지 않다. 팀워크가 정말 중요한 직업이다. 팀워크, 팀플레이를 한다는 게 소방관의 매력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가 전세계 소방관들의 올림픽인 만큼, 코이우헝 역시 다양한 나라의 소방관들과 친목을 다지고 싶다고 밝혔다. 코이우헝은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나라의 소방관들과 교류할 시간이 생겼으면 좋겠다.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행운을 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충주)=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