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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아의 무한도전①] 미스코리아에서 머슬마니아까지, 스포츠모델 성민아의 무한도전

[성민아의 무한도전①] 미스코리아에서 머슬마니아까지, 스포츠모델 성민아의 무한도전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9.10 13:18
  • 수정 2018.09.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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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머슬마니아 아메리카에 출전한 성민아. 성민아는 이 대회에서 TOP8에 선정됐다. (사진제공=성민아)
2016년 머슬마니아 아메리카에 출전한 성민아. 성민아는 이 대회에서 TOP8에 선정됐다. (사진제공=성민아)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미스코리아에서 머슬마니아, 그리고 스포츠모델과 승마 선수까지. 그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의 도전은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고야 만다는 승부욕에서 비롯됐다. 흥미를 느낀 분야에 바로 뛰어들었고 이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다음 도전으로 이어졌다.

“남들이 봤을 때는 여러 가지를 ‘시도한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확히는 그렇지 않아요. 이것 조금, 저것 조금이 아니라, 모든 방면에서 전문가가 되려고 하고 있어요. 승부욕이나 개인적인 욕심도 있지만, 흥미를 가지다보니까 자연스레 ‘끝까지’ 가게 되더라고요.”

피아노와 메이크업. 비교적 정적인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20대의 성민아는 우연이자 필연인 미스코리아에 출전하게 되면서 인생이 확 달라졌다. 우연히 ‘나도 해보고 싶다’고 도전해 본 미스코리아 준비를 위해 3년 간 피나는 노력을 했다. 미스코리아에서 필수였던 미소와 워킹, 여기에 시사상식과 스피치 능력까지. 피나는 노력 끝에 ‘미스코리아 제주 진’의 영예를 안은 성민아는 이어 외국 미인대회인 ‘퀸 오브 더 월드’에도 출전해 성민아는 ‘스마일 상’과 ‘피스(peace) 상’까지 수상한다.

“한국인이지만 서구적인 몸매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세계 대회에 도전해보고 싶었죠. 미스코리아를 발판으로 퀸 오브 더 월드에 출전했는데, 성격이 활발한 덕에 참가자들 사이에서 ‘스마일 걸(smile girl)'이라 불렸어요. 이 타이틀 덕분에 스마일 상과 피스 상까지 받게 됐죠.”

2016년 머슬마니아 아메리카에 출전한 성민아. 성민아는 이 대회에서 TOP8에 선정됐다. (사진제공=성민아)
2016년 머슬마니아 아메리카에 출전한 성민아. 성민아는 이 대회에서 TOP8에 선정됐다. (사진제공=성민아)

하지만 연이은 성공이 독이 됐을까. 성민아는 비교적 오랜 공백기를 가지게 된다. 자신의 감수성과 끼를 방출하기 위해 연예인의 길을 택한 성민아는 여러 방송에 도전했으나,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타이틀 덕분에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확실한 갈피를 잡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말하는 것도 좋아하고, 감정 표현하는 것도 좋아해서 연기나 예능 등 여러 방송에 나가고 싶었죠. 기회는 많았어요. 하지만 기회가 너무 많이 오다보니 눈이 높아진 거죠. 확실한 길을 잡지 못하고 조금 방황했었어요.”

그러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머슬마니아’를 접했다. 이전까지 날씬하고 예쁜 몸매를 유지하려 애썼던 성민아에게 머슬마니아는 또 다른 계기를 만들어줬다. 미스코리아와는 다른 차원의 몸으로 대회에 나가 인정을 받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 전에는 연예인을 위한 예쁜 몸매를 유지하려 운동을 했다면, 이제 그와는 차원이 다른 운동을 시작한 거죠. 운동하는 몸으로, 미스코리아와는 다른 몸으로 대회에서 입상하고 싶었어요.” 

흥미가 생기자 열정을 쏟아 부었다. 미스코리아와는 다른 차원의 노력을 쏟아 부은 성민아는 도전 1년 만에 한국 머슬마니아 대회 스포츠모델 부문에서 5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에 세계 대회 출전 기회까지 얻게 된 성민아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TOP8에 드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머슬마니아 전후로 운동에 눈을 뜬 성민아는 스포츠·운동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사진제공=성민아)
머슬마니아 전후로 운동에 눈을 뜬 성민아는 스포츠·운동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사진제공=성민아)

이러한 성취감은 성민아의 인생에 또다른 길을 제시했다. 도전 과정에서 운동 그 자체의 매력에 푹 빠진 성민아는 문득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파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느낀 성취감과 운동할 때 느낀 긍정적인 감정들을 다른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었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머슬마니아 준비를 하면서 웨이트나 유산소 등 다양한 운동을 하다 보니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거에요. 운동하다보면 세라토닉이나 엔돌핀 같은 게 샘솟잖아요? 그게 너무 좋았어요.”

“그러다보니 이 매력을 사람들에게도 전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억지로 운동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저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자연스레 운동에 흥미를 갖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스포츠모델이 되기로 결심을 했죠.”

승마복 모델이 된 성민아, 그는 단순히 '모델'에만 그치고 싶지 않았다. (사진제공=성민아)
승마복 모델이 된 성민아, 그는 단순히 '모델'에만 그치고 싶지 않았다. (사진제공=성민아)

확실한 목표가 생기자 길도 자연스레 펼쳐졌다. 소년지 홍보대사가 돼 어린이들의 롤모델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됐고, 웨딩이나 한복, 화보 등 모델 일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 중 승마복 모델 활동은 그를 ‘승마 홀릭’에 빠뜨리게 했다. 성민아는 이 계기로 승마를 시작해 어느새 선수까지 도전하는 위치에 서게 됐다.

“명색이 승마복 브랜드 모델인데 승마를 못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야 모델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죠. 그걸 계기로 화보 촬영, 리포터 활동뿐만 아니라 승마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대회에도 참가하면서 말까지 키우게 됐어요.”

욕심이 많은(?) 성민아는 아직 배고프다. 승마 선수는 물론 스포츠모델 일을 이어가면서 방송에 대한 꿈도 접지 않고 있다. 결정적으로 자신이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 건강과 운동을 전파하는 데 방송이 영향력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끼를 방출하고 싶다는 욕심도 버리지 않았다. 

“스포츠모델이 주지만, 방송인 꿈도 아직 안 버렸어요. 다재다능한 제 모습을 가식 없이 다 보여주고 싶어요. 무엇보다도 사람들에게 운동의 매력을 소개하는 데 방송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또 제가 미스코리아와 머슬마니아 준비하면서 정말 다양한 운동을 해봤는데, 이 운동 방법이나 노하우 등을 방송에서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아직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 ②편에 계속

사진=성민아 본인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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