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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승리’ 만능 미드필더 사울, “팀 위해 모든 것을 바칠 뿐이다”

‘인간 승리’ 만능 미드필더 사울, “팀 위해 모든 것을 바칠 뿐이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9.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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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니게스
사울 니게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사울 니게스(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자신의 신념을 드러냈다.

스페인은 지난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1라운드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스페인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엔리케 감독은 첫 경기서 원정 승리라는 값진 성과를 이끌어내며 찬사를 받았다.

승리에는 사울과 로드리구 모레노 두 선수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두 선수는 각각 한 골 씩을 뽑아내며 잉글랜드를 격침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사울의 활약에 보다 주목하고 있는 상태다. 모레노는 전임 감독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신임을 받은 것에 반해 사울은 외면당했기 때문이다. 사울은 월드컵 명단에도 들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 부임 이후 보란 듯이 활약 중이다.

연이은 스포트라이트에 당황할 법도 하지만 사울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울은 “오랜 기간 대표팀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 난 내게 주어진 기회를 살릴 것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월드컵에서 뛰지 못한 일? 과거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지난 여름에야 많은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처럼 대표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울은 2015년 신장 질환을 겪으며 혈뇨를 보는 고통을 겪은 적이 있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이를 극복하고 보다 성장한 바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뛰지 못한 일도 그를 성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가 어디까지 성장할까.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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