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충주)=이상완 기자]
화재로부터 국민들의 삶과 생명을 보호해주는 소방관.
자신의 생명을 걸고 맨몸으로 불구덩이에 뛰어들어 타인의 생명을 지키는 그들을 '영웅'이라 칭한다.
소방관들이 되새기는 '영웅'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9일 개막한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관람차 방문한 뉴질랜드 소방관 폴 싱글은 1990년 1회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회부터 세계 곳곳을 찾았다.
1994년 오스트리아 퍼스에서 열린 3회 대회부터는 부인과 함께 동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부인과 함께 찾은 폴 싱글 소방관은 "2010년 대구 대회에도 참가한 적이 있다. 한국 사람들의 친절함에 감동을 받았다"며 "전 세계 소방관들과 한 자리에 모여서 만날 수 있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관이 영웅이라 불리는 것에 대해 겸손하게 자신을 낮춰 말햇다.
폴 싱글은 "소방관들이 영웅이라 불리는 것은 큰 영광이다. 우리는(소방관)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인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아마도 영웅이라고 불러주는 것 같다. 영웅(히어로)이라는 단어가 과분하다"고 의미를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로 참가하지 않고 세계 소방관 친구들과 만남을 즐기고 돌아가겠다는 폴 싱글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영웅이 될 수 있다"면서 "소방관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충주)=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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