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코스타리카서 주목해볼만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
파울로 벤투(4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 A매치를 치른다.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다. 새롭게 A대표팀을 맞게 된 벤투 감독의 데뷔 무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들도 대거 소집돼 팬들이 경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팀의 이날 경기 상대는 코스타리카다. 코스타리카는 북중미의 강호로서 지난 2014년에는 짠물 수비를 앞세워 8강 돌풍을 쓴 바 있다.
다만 이번 대표팀에는 많은 스타들이 제외돼 아쉬움이 남는다. 코스타리카 최고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수문장 케일로르 나바스(레알 마드리드)가 소집되지 않았다. 세대 교체 기조 속 공격형 미드필더 브라이언 루이스(산토스 FC) 등도 빠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눈 여겨볼 선수는 많다. 가장 먼저 이번 경기서 코스타리카의 주장을 맡을 오스카르 두아르테(RCD에스파뇰)가 대표적이다. 두아르테의 경우 프리메라리가 팬들에게는 잘 알려진 선수다. RCD 에스파뇰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2016/17시즌 당시 키케 감독의 애제자로도 잘 알려진 선수다. 그가 한국 대표팀을 어떻게 막아설지 관심이 모인다.
좌우 풀백 역시 팬들에게 낯익은 이름이다. 각각 좌우측 풀백을 맡는 브라이언 오비에도(선덜랜드 AFC)와 크리스티안 감보아(셀틱 FC)의 경우 EPL 무대에서도 활약한 선수들이다. 에버튼 FC서 뛰던 오비에도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서 뛰던 감보아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그러나 한국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아무래도 엘리아스 아길라르다. 아길라르는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무고사 문선민과 함께 삼각 편대를 이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이번 경기서 문선민과 집안 싸움을 벌일까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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