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외신들이 오히려 더 관심을 가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표팀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차범근, 박지성의 슈퍼스타 계보를 잇는 손흥민의 병역 상황 때문이다. 손흥민이 병역의 의무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마지막 기회였다. 병역법 68조에 따르면 올림픽 대회 3위 이상 혹은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는 보충역으로 편입돼 예술체육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다.
손흥민은 조별 예선 득점을 비롯 결승전 2어시스트 등 대회 동안 준수한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경기장 밖에서 동생들에게 힘을 주기도 했다. 결국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고 손흥민은 병역 특례를 받게 됐다.
경기 후 외신들이 이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언론은 “손흥민이 병역 의무에서 면제됐다”고 전했다.
한국 못지 않게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슈퍼스타 손흥민. 이제 그의 앞길은 꽃길만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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