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정보경(27·안산시청)이 한국 유도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정보경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48kg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7위의 곤도 아미(일본)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완벽한 복수전이었다. 결승 상대인 곤도 아미는 2014 인천 대회 4강전에서 정보경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상대. 4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 정보경은 복수에 성공하며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몽골)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온 정보경이었다. 정보경은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안뒤축걸기로 문크바트를 넘어트리며 절반승을 따냈다.
결승전도 연장 승부까지 이어졌다. 연장 초반 팔가로누워꺾기에 걸리며 위기를 맞은 정보경은 잘 탈출해 골든 스코어 업어치기로 연결, 절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보경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얻은 은메달 아픔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씻어냈다. 당시 정보경은 결승전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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