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형주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다시 승리를 수확했다.
KEB하나는 29일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박신자컵 서머리그 대회 3일 차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74-59로 승리했다. KEB하나는 대회 2승 째를 거뒀고 우리은행은 대회 3연패에 빠졌다.
이날 KEB하나의 김지영이 17득점, 3어시스트, 6스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단비 역시 18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우리은행에서는 박다정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했다.
이날 경기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양 팀의 맞대결로 치러졌다. 우리은행은 대회 2전 전패를 거둔 것에 더해 직전 경기 삼성생명전 역전패로 분위기가 침체됐다. KEB하나 역시 지난 신한은행전 패배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1쿼터부터 KEB하나가 치고 나갔다. 골밑에서의 지배력이 남달랐던 까닭이다. 김단비가 골밑에서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이수연 역시 득점과 리바운드서 두각을 나타냈다. KEB하나는 1쿼터 19-14로 앞섰다.
KEB하나는 2쿼터 들어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번에는 가드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 중 김지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지영은 적극적인 드라이브인과 간결한 점프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속공 상황에서는 빠른 스피드로 팀에 큰 힘이 됐다. 41-29 KEB하나가 12점 앞선 채로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초반 역시 흐름을 잡은 쪽은 KEB하나였다. 김이슬의 연속 4득점과 신지현의 득점, 김지영의 외곽포까지 더해 달아났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나윤정을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다. 3쿼터 종료 시에는 우리은행이 스코어를 47-59로 전반 종료 시와 동일 점수 차로 돌려놨다.
우리은행이 4쿼터에 추격에 나섰다. 나윤정이 외곽슛을 성공시켰고 박다정이 골밑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단숨에 만회할 수는 없었다. KEB하나가 신예 선수들을 투입해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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