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9일 오후 2시 기준 금메달 26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32개로 종합 순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전통 무예인 펜캇 실랏에서만 금메달 11개를 휩쓸었다. 스포츠 클라이밍, 배드민턴, 패러글라이딩, 조정, 우슈, 제트스키, 역도, 가라테, 테니스, 태권도에서 모두 금메달 1개 이상씩 얻었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1개로 종합 17위를 차지했던 인도네시아. 자국에서의 메달 행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체 ‘안타라 뉴스’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유숩 칼라 부통령은 각각 지난 27일과 28일 “금메달 16개”, “금메달 25개” 목표 달성에 대해 낙관론을 펼치기도 했다. 이미 목표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배드민턴 남자 단식 금메달을 거머쥔 조나탄 크리스티는 “상금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 고생한 팀 멤버들을 위해 쓰겠다. 일부는 가족들을 위해 쓸 계획이다”면서 “룸복 지진 피해자들과 같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도 쓰일 것이다”고 말했다.
롬복 출신 선수들도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여자 비치발리볼 동메달을 거머쥔 줄리아나는 “가족과 친구 등 많은 지지를 받았다. 우리의 승리를 통해 조금이나마 행복을 주고 싶다. 상금 일부는 지진 피해를 돕는 데 쓸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롬복이 다시 아름다운 관광지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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