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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29일 개막…지금 평창은?

[장애인체육]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29일 개막…지금 평창은?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1.27 16:45
  • 수정 2014.11.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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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 강원도 평창과 강릉일대에서는 전 세계 지적장애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3 평창동계스페셜이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강원도의 작은 마을이었던 평창에서도 동계스페셜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평창군에서는 평창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행정지원본부가 마련됐다. 평창군청 직원들의 절반 정도가 현재 스페셜올림픽을 위해 동원되고 있고 행정역량을 총 동원해 성공개최를 위해 힘쓰고 있다. 눈이 많이 오는 평창이기 때문에 제설작업은 물론, 교통, 식품, 위생, 경관정비 등 약 300여명의 공무원들이 일하고 있다.

평창으로 들어오는 길은 선수단의 이동이 원활하도록 지금도 굴삭기로 눈을 치우고 있었다.
이틀 뒤로 바짝 다가온 개막식을 앞두고 평창군 역시 막바지 준비에 휴일도 반납하고 직원들이 현장에 나와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평창군에서는 전반적인 준비를 맡고 있는 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를 도우면서 논-스포츠 프로그램(Non-sports)과 국제적인 행사와 관련한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는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한 성화봉송이 진행되는 시기이고 바로 내일인 28일 평창군민센터에서 2개 루트로 나눠졌던 성화가 합쳐진다. 평창군청 동계올림픽추진단의 2013 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두기 계장은 “저희 군청에서는 거의 모든 공무원들이 동원돼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스페셜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준비는 한창으로 치닫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민들의 성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김두기 계장 역시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저조한 관심을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꼽았다. 그는 “개막이 코앞인데 아직까지도 많은 국민들이 모르고 계셔서 그런지 많이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찾아오시는 관중분들과 손님들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숙박시설 부족도 스페셜올림픽을 준비하는데 어려운 점이었다고 한다. 김 계장은 “우리지역에 알펜시아리조트, 용평리조트, 보광휘닉스파크 등 다른 지자체에 비해 숙박시설이 많긴하지만 그래도 스페셜올림픽을 치를 만큼의 시설은 갖추지 못 하다 보니 힘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힘들었던 부분보다는 기대되는 부분이 더욱 많다. 2018년 평창에서는 또 한번 전 세계의 축제가 펼쳐진다. 2013 동계비장애인, 장애인올림픽이 그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대회뿐만 아니라 대회를 준비하는 전반적인 부분에 있어서 대회의 성격은 다르더라도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회의 문제점을 도출해내고 그런 부분을 보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18 동계비장애인, 장애인올림픽 준비를 위해서라도 분명 의미 있는 대회입니다”

이어 지적장애인들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그들에 대한 지원이 늘어날 것도 기대하고 있다. 김 계장은 “우리나라 지적장애인이 발표된 것은 약 10만이지만 사실은 40만 명이라고 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투명성, 복지가 더욱 늘어나길 바랍니다”라고 기대했다.

여기에 평창 홍보에도 이번 올림픽은 큰 효과가 있다. 이번 올림픽 기간에 평창에서는 대관령눈꽃축제나 평창송어축제 등 많은 축제가 펼쳐진다. 올림픽을 찾은 관중들이 경기만 보고 돌아가는 것이 아닌 평창지역의 축제도 함께 즐기고 돌아간다면 평창을 찾는 관광객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평창군의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김 계장은 “국민들께서도 많이 찾아오시고 주민들도 더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가 사회적 약자인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보다 높은 눈높이를 갖는 계기를 만드는데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라면서 국민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평창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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