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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유스] 수중전도 거뜬, 유스 명문 품격 보여준 산투스 U-12팀

[경주국제유스] 수중전도 거뜬, 유스 명문 품격 보여준 산투스 U-12팀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8.26 21:27
  • 수정 2018.08.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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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산투스의 하이에 고라스 (사진=STN스포츠 중계 화면 캡쳐)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산투스의 하이에 고라스 (사진=STN스포츠 중계 화면 캡쳐)

[STN스포츠(경주)=윤승재 기자]

유스 명문팀 산투스는 역시 강했다. 산투스는 한국 유소년(12세 이하) 올스타팀 중 하나인 청룡에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산투스FC는 26일 오후 경주시민축구장에서 열린 2018 경주 국제유소년(U-12)축구대회 조별리그 경기에서 청룡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청룡은 지난 2018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된 다섯개 팀(화랑, 백호, 충무, 청룡, 신라) 중 한 팀. 한국 유소년 축구의 올스타 팀이라 해도 무방하다.

이날 경기는 수중전으로 펼쳐졌다. 대회가 열리는 경북지역에 이른 오전부터 호우 경보가 발효됐고 오후에는 더 거세짐에 따라 양 팀 선수들은 폭우 속에서 경기를 진행해야 했다. 패스는 운동장에 고인 물 때문에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공의 바운드도 선수들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러나 산투스 선수들은 달랐다.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금방 그라운드에 적응하며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다. 청룡 선수들에 비해 공의 바운드와 볼 예측 판단력이 빨랐다. 그라운드에 물이 고인 것을 알고는 제자리에서 공을 띄워 로빙 볼로 패스하는 여유도 선보였다. 

산투스 U-12팀의 셀죠 아마랄 감독 ⓒSTN스포츠
산투스 U-12팀의 셀죠 아마랄 감독 ⓒSTN스포츠

여기에 탄탄한 기본기에 기술력까지 갖췄다. 퍼스트 터치는 유소년답지 않게 부드러웠고, 개인기와 드리블 또한 청룡 선수들이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빠르고 안정적이었다. 결국 산투스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승리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산투스 U-12팀은 8인제 경기가 이날이 처음이었다. 경기 후 만난 셀죠 아마랄 U-12팀 감독은 “8:8은 오늘 처음 해봤다. 많이 어색했다. 게다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섭섭하다”라며 대승에도 오히려 아쉬워했다. 

이는 산투스 유스팀의 팀컬러와 연관성이 깊다. 타 대회에서 만난 에메르송 발리오 산투스 U-15팀 감독은 산투스 유스팀의 장점으로 ‘개성’과 ‘유연성’을 꼽았다. 에메르송 감독은 "산투스는 개인 기술에 굉장한 비중을 둔다. 개인의 판단을 우선시하면서 조금씩 조직력과의 균형을 맞춰나간다"라고 설명했다. 

12세 이하 팀 선수들의 훈련 방식도 이와 같은 선상에 있다. 선수 개인의 판단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며 성장하다보니, 8인제든 수중전이든 다양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산투스 U-12팀의 대회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아마랄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는데,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줘 꼭 우승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경주)=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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