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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유스] 화랑대기 유소년 올스타, 유럽팀 상대 맹활약

[경주국제유스] 화랑대기 유소년 올스타, 유럽팀 상대 맹활약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8.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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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경주)=윤승재 기자]

화랑대기의 ‘올스타’들이 경주시민운동장에 떴다.  

우리나라 12세 이하 선수들(U-12)이 26일부터 30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18 경주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올스타팀 형식으로 참여해 첫날(26일) 맹활약을 펼쳤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 경주시축구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대회로, 지난 8월초에 열린 2018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와 연계돼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팀은 화랑, 충무, 백호, 청룡, 신라 총 다섯 팀으로, 화랑대기 대회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됐다. 그야말로 ‘유소년 올스타’ 팀.

대회는 8인제 경기로 진행됐다. 8인제는 올해 대한축구협회(KFA)가 새로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는 제도로, 유소년 선수들의 보다 많은 볼터치와 상황판단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유소년 선수들은 이미 8인제가 정착된 유럽 선수들과 직접 몸을 부딪치며, 자신의 기량과 8인제의 효용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경기는 수중전으로 펼쳐졌다. 대회가 열리는 경북지역에 이른 오전부터 호우 경보가 발효됐고 선수들은 폭우 속에서 경기를 진행해야 했다. 패스는 운동장에 고인 물 때문에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공의 바운드도 선수들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은 그 가운데서도 찬스를 만들어가며 그라운드를 부단히 뛰어다녔다. 

◆ 역시 ‘올스타’, 유럽팀 압도한 충무-백호

이날 경주시민축구장에서 열린 첫 번째 경기, 충무와 바르세유(프랑스)의 맞대결은 충무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초반부터 바르세유를 몰아붙인 충무는 전반 9분, 프리킥 키커로 나선 이상민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였던 백호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U-12팀과의 경기에서는 백호의 화끈한 골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전반 3분 박시환이 박스 내에서 드리블 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1분 후 코너킥 상황에서는 강주혁이 헤더로 골을 만들어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전반 8분에는 김현우가 발재간으로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내준 낮은 크로스를 이어갔고, 이를 노윤준이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14분에는 손건호가 코너킥 헤더로 한 골을 추가했다. 백호는 후반 3분 안강민의 헤더 골과 23분 박영태의 추가골로 2점을 더 만들어내며 6-0 대승을 거뒀다.   

◆ 유스 명문은 강했다. 산투스와 셀타 비고에 고전한 청룡-화랑

세 번째 경기였던 산투스FC(브라질)과 청룡의 경기에서는 산투스 선수들의 개인기가 빛났다. 수중전임에도 산투스 선수들은 금방 적응했고, 볼터치와 개인기, 드리블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청룡을 압도했다.

산투스는 전반 7분 하이에 고리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완성시키며 앞서나갔다. 이후 산투스는 물 먹은 그라운드 이점까지 잘 살리며 오스카 카르코스가 득점에 성공, 점수차를 벌렸다. 산투스는 고리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마지막 경기였던 셀타비고(스페인)와 화랑의 경기는 대등한 양상으로 펼쳐졌다. 양 팀 모두 강한 전방 압박으로 활발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4분 화랑의 서정혁이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후반 5분 셀타 비고의 오스카 마르코스 역시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화랑은 후반 10분 서정혁이 먼 거리 프리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다시 달아났다. 후반 18분에는 골키퍼 강세람이 페널티킥을 막는 기염을 토했으나, 1분 뒤 마누엘데라 루엔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한 차례 씩 공방을 펼쳤으나 득점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경주)=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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