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막내 이광현(화성시청)의 패기 넘치는 찌르기 덕분에 한국 남자 플뢰레가 극적으로 웃었다.
하태규와 손영기(이상 대전도시공사), 허준(광주시청), 이광현으로 구성된 한국은 24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홍코을 45-37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경기 초반 리드를 뺏겼다. 막내 이광현이 역전 찌르기에 성공하며서 판도가 뒤바꼈다. 이광현이 순식간에 9점을 올린 것. 18-17 역전에 성공한 뒤 18-20에서 피스트를 내려왔다.
이후 허준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융치카를 상대로 7점을 올렸다.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25-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홍콩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국이 먼저 45점을 찍고 포효했다.
한국 남자 플뢰레는 24년 만에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편 같은 날 한국은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금빛 찌르기에 도전했다. 마지막까지 28-28 대접전이 펼쳐졌다. 이후 한국의 최인정(계룡시청)이 먼저 찔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무릎이 피스트에 닿아 인정이 되지 않았다. 중국이 1점을 먼저 얻어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