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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 ‘성적’보다 ‘최선’을 다하고 싶은, 스페셜올림픽 선수단

[장애인체육] ‘성적’보다 ‘최선’을 다하고 싶은, 스페셜올림픽 선수단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1.27 00:45
  • 수정 2014.11.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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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해외 선수단의 본격적인 귀국이 시작됐던 26일 송도환영센터가 열린 송도 컨벤시아는 여러 나라의 선수단이 동시에 귀국하면서 바쁜 하루가 시작됐다. 많은 선수단이 몰리다보니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가 일어났다.

환영센터에 처음 도착한 선수들은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한국의 첫 만남을 서툴러했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곧바로 송도환영센터로 온 선수들의 표정은 대부분 강추위 탓에 얼어있었다.

하지만 센터의 실내로 들어와 열렬한 환호를 받은 선수들은 이내 긴장을 풀고 한국에서의 첫 날을 즐겼다. 선수들은 어린아이처럼 서로 장난도 치고, 송도의 주변 풍경을 휴대폰에 담는 등 자유로운 휴식을 즐겼다.

베네수엘라 선수단의 경우에 41명의 선수가 귀국했어야 했지만, 환승지인 파리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의 빈 좌석이 없어 22명의 선수만이 먼저 귀국했다. 함께 이동해야하는 선수단의 절반만이 먼저 도착하게 되는 변경사항이 생기자 대회 관계자들은 분주해졌다. 먼저 도착한 베네수엘라 대표단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다행히 나머지 선수단도 저녁에 한국으로 귀국해 먼저 도착한 선수단과 합류했다.
 

또 국제 대회를 다니며 서로 안면이 있는 선수단의 대표들은 환영센터 곳곳을 누비다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일부 장난기 넘치는 대표는 통역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이니 잘 챙겨주세요’라며 재치 있는 농담을 해 주변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일찍 도착한 선수단은 자유롭게 환영센터를 누비며 이제 막 도착한 선수단을 돕기도 했다. 이탈리아 선수단이 도착하자 미리 도착해있던 오스트리아 선수단이 주변 구경을 하다 이탈리아 선수단의 짐을 들어주며 서로 인사 나누는 훈훈한 장면도 목격됐다.

일반 올림픽은 경쟁을 통해 세계정상에 오르기 위해 힘쓰는 것과는 달리 스페셜올림픽의 대회비전인 경쟁이 아닌 ‘화합’과 ‘조화’를 선수단은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질문을 던지며 목표에 대해 물어봐도 선수들은 좋은 성적, 금메달 획득 대신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싶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 등 성적보다는 스페셜올림픽 출전과 경기를 성실히 임하는데 많은 비중을 두고 있었다. 대회의 정신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스페셜올림픽 선수들 모두가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다. 이들이 우리에게 전해 줄 진실한 ‘올림픽 정신’과 ‘감동’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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