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자카르타AG] '2관왕‘ 구본길, 후배 오상욱과의 약속 지켰다

[자카르타AG] '2관왕‘ 구본길, 후배 오상욱과의 약속 지켰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8.23 22:1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상욱과 구본길
오상욱과 구본길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큰 절을 올렸다.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하고 당당히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그리고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후배 오상욱(대전대)을 꼭 안았다.

한국은 23일 오후 자카르타컨벤션센터 츤드라와시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란을 45-32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단체전 우승을 누구보다 바란 사람은 구본길이었다.

구본길은 앞서 개인전 결승에서 후배 오상욱과 격돌했다. 두 선수는 대접전을 펼쳤다. 구본길이 1점 차로 오상욱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구본길을 웃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이미 구본길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후배 오상욱은 상황이 달랐다. 그렇기에 금메달이 더 간절했다.

구본길은 개인전 3연패를 이뤘지만 후배 생각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맏형 김정환 없이 이란과 격돌했다.

1라운드 구본길이 다소 주춤했다. 마음이 앞섰다. 이에 유상주 코치는 “욕심 버리고!”라고 외치며 구본길의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2, 3라운드 제 기량을 드러내며 팀 리드를 지켜냈다.

이 가운데 경기 도중 김준호가 부상을 입으면서 3라운드에는 김정환이 나섰다. 40-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지막으로 오상욱이 피스트에 올랐다. 직접 45점을 찍고 포효했다.

경기 후 구본길과 오상욱은 다시 한 번 진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구본길은 오상욱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활짝 웃었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