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여자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여자 야구대표팀이 대회 첫 승 신고와 함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동봉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비에라 USSSA 스페이스 코스트 컴플렉스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A조 1차전 '세계랭킹 8위' 네덜란드를 9대8 역전승을 거뒀다.
팀이 3-6으로 뒤진 4회에 올라와 무실점 호투를 펼친 투수 김라경(19)은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후 WBSC 홈페이지는 경기 결과를 알리며, "한국이 3시간이 넘는 스릴러 경기에서 역전승으로 이겼다"며 "한국은 수비 실수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지만, 19세 투수 김라경이 3이닝 동안 역투를 펼쳐 한국에게 승리를 안겨줬다"고 평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23일 베네수엘라(5위)와 2차전을 갖는다. 베네수엘라는 1차전 대만(6위)에 1-9로 졌다.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경기는 WBSC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WBS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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