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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AG] 최강희 감독이 밝히는 AG 대표팀의 ‘자만심-간절함’

[자카르타AG] 최강희 감독이 밝히는 AG 대표팀의 ‘자만심-간절함’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8.08.23 07:05
  • 수정 2018.08.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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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최강희 감독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자만심과 간절함에 대해 한 마디 던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의 U-23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이다. 캐티 프라이즈는 ‘챌린징 챔피언’이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그 여정이 쉽지 만은 않다. 첫 경기 바레인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지마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먹구름이 꼈다. 조별 예선 최종 상대인 키르기스스탄을 격파해 16강에 진출하면서 금메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란과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까다로운 상대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최대한 빠른 득점 후 수비 라인을 두텁게 가져가 잠그는 일명 침대 축구가 예상된다. 설살가상으로 수비의 핵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한민국의 2연속 금메달 사냥에 큰 걸림돌이다.

최강희 감독은 최근 김학범호의 부진을 아쉬워하면서도 따끔한 한 마디를 던졌다. “첫 경기를 6-0 대승으로 마친 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고 생각한다. 조별 예선 상대 중 바레인을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너무 쉽게 무너트리다 보니 선수들이 자만한 것 같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김학범호는 바레인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첫 경기에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냈으니 그럴 법도 했다. 하지만 이는 독이 묻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팀 전체가 자만에 빠졌다. 김학범 감독은 2차전에서 주전 선수를 6명이나 바꾸는 초강수를 던졌고 결국 1-2 패배라는 쓰라리고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이어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의 간절함 부족을 지적했다. “지난 2014년 대회 때는 누구 할 것 없이 한 발 더 뛰고 부딪히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수들의 간절함과 응집력이 보이지 않는다. 지금은 팀이 하나로 뭉쳐 목표를 향해 질주해도 모자랄 판인데...”라고 아쉬워했다.

김학범호는 23일 오후 9시 30분 이란과 8강행 티켓을 놓고 혈전을 치른다. 까다로운 상대, 전력 누수 등으로 불안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쓰러질 지라도 무릎은 꿇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어쩌면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자만심을 버리고 간절함으로 원하는 목표를 얻어야 하는 김학범호다.

사진=KFA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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