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휠체어컬링팀이 MVP(최우수선수 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18일 제8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서울 동천학교 빙상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경남은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 대표로 나서 은메달을 획득한바 있는 강원에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후 경남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마침내 진정한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

대회 MVP를 수상한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정영아 선수는 “밴쿠버올림픽 이후 강원과 아직 대결을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펼쳐질 강원과의 라이벌 전을 기대케 했다. 정영아는 지난 광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휠체어탁구 대표로 나서 은메달을 따낸바 있어 우리에게 다소 낯익은 얼굴이기도 하다.

정영아는 “21일 체코에서 열리는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가 남아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부담은 있지만 편한 마음으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15일부터 19일까지 치러진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종합점수 집계결과 13,083을 획득한 서울에게 돌아갔고 인천과 강원이 그 뒤를 이었다.

김운용 기자 / n20mb@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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