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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축구화 신을 뻔 했다” 최용수 해설 인기 고공행진

“내가 축구화 신을 뻔 했다” 최용수 해설 인기 고공행진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8.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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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SBS 최용수 축구해설위원이 경기직전 이승엽 야구해설위원과 나눈 대화내용이 공개되어 화제다. SBS는 지난 20일 밤 9시(한국시간)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3차전인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를 중계방송했다. 이때 최용수 축구해설위원은 배성재캐스터, 장지현 해설위원이 ‘중계삼총사’가 되어 손흥민의 첫 골과 승리소식을 전했다. 이때 최위원은 신박한 해설을 선보이며 SNS를 들썩이게 했고, 덕분에 중계시청률 또한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최고 29%까지 치고올라 갈 수 있었던 것.

경기 직전 최 위원이 이번 아시안게임의 야구해설위원인 이승엽 위원과 SNS대화를 나눈 내용이 공개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알고 보니 이는 SBS 2018 아시안게임 공식 페이스북(@SBSASIANGAMES)의 ‘축알못 vs 야알못’에 올라온 영상으로, 둘은 친한 형과 아우처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설정되었다.

시작은 이랬다. 이미 야구해설에 경험이 있는 이승엽 위원은 20일 해설가 첫 데뷔 앞둔 최용수에게 경기직전 긴장감을 풀라는 의도로 말을 걸면서 지난 17일, 한국대표팀이 말레이시아와 겨뤄 2대 1로 패했던 경기를 언급했다. 이에 최용수 위원은 “내가 축구화 신을 뻔 했다”라는 심경을 토로하면서도 “원래 한국 선수들은 위기가 닥쳐야 잘해. 독일전 봤잖아”라는 이야기를 들려준 것.

그러다 이 위원의 “키르기스스탄전 경기의 포인트를 들려달라”는 질문에 그는 “무조건 발란스야 발란스. 공수균형! 90분 내내 11명이 미친 듯이 뛰어줘야 돼”라고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최 위원은 야구에 대해 “차례되면 가끔 나오는 야구”라고 언급하는 바람에 이승엽 위원으로부터 “축구는 일주일에 한번 하잖아? 우리는 일주일에 하루 쉬어요”라는 볼멘소리를 들은 것.

이에 질세라 최 위원은 “그만큼 덜 힘드니까 그렇지”라고 내뱉는 바람에  “밤 11시에 게임 끝나고, 바로 다음날 경기 뛰어 보셨어요? 원정이면 도로에서 자야 돼”라는 이 위원의 대답을 듣게 되었다.

이처럼 순식간에 신경전이 펼쳐지자 최 위원은 내심 미안해하며 “오늘 행님이 해설하니까 본방 챙겨라”라고 둘러대다 “해설 선배인 내가 다 가르쳐드릴게요”라는 이 위원의 말에 웃으며 방호수를 물었다. 그리고는 “고마 죽겠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지”라고 속내를 드러내던 그는 이 위원의 “멋지네 행님”,“오늘밤 8시 50분 SBS에서”라는 문구에는 가만히 있다가 “축구해설은 역시 장지현이지”라며 깜짝 도발하자 “마”라며 버럭 화를 냈던 것이다.

한 관계자는 “이 영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게 된 최용수 위원과 이승엽 야구 해설위원이 마치 실제처럼 대화를 나눈 것처럼 문자와 사진 이모티콘을 활용해 제작했다”라며 “특히 둘의 정겨운 대화에 이은 신경전과 반전이 묘미를 주었는데, 이후에 또 어떤 제작물이 SNS에 등장할지도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사진=SBS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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