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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AG] 연이은 ‘졸전’…팬들은 ‘졸도’하기 일보직전이다

[자카르타AG] 연이은 ‘졸전’…팬들은 ‘졸도’하기 일보직전이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8.20 23:11
  • 수정 2018.08.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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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계속되는 졸전에 팬들은 졸도하기 일보직전까지 다다랐다. ‘이래서야 우승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만 쌓일 뿐이다. 20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가졌다. 1대0 승. 결과적으로 이기고 16강 진출은 이뤘지만, 답답한 ‘고구마축구’에 한숨만 쌓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말레이시아 164위, 키르기스스탄 92위를 상대로 넣은 골은 단 2골 뿐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전은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을 어렵고 돌아가게 만든 졸전이었다. 김학범 감독은 말레이시아에 패하고 “가시밭길을 선택한 내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필승을 다짐한 키르기스스탄전은 3백을 버리고 4백을 선택했다. 수비위주로 나올 상대를 대비한 전술이었다. 당초 예선 3경기 동안 체력비축을 위해 아껴두려던 손흥민까지 선발로 내보냈다. 그만큼 김학범 감독의 입장에서는 화끈한 골과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상대의 꽁꽁 묶는 거미줄 수비에 고전하면서 겨우 이긴 것에 감사해야 하는 경기로 흘렀다. 선수들의 조직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기는커녕 작은 실수로 흐름이 끊겨 역습을 내주는 그림을 연출했다. 좌우 풀백의 오버래핑과 중앙에서 패스 연결은 좋았지만, 의미 없는 크로스 남발과 문전 앞에서의 초점 없는 슛이 더욱 고전하는 경기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수비 위주의 팀들을 상대로는 세트피스를 극대화해야 함에도 약속된 플레이가 실종됐다. 16강 상대는 중동의 강호이자 악연인 이란과 만난다. 이란은 역대 아시안게임 아홉 번 만나 3승2무4패로 열세이다. 2002년 부산 대회,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중요한 길목에서 발목을 잡았다. 지금 같은 모래알 조직력과 골 결정력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대회 2연패의 꿈은 허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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