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자카르타AG] '자존심 지켰다‘ 한국 男배구, 대만에 3-2 진땀승

[자카르타AG] '자존심 지켰다‘ 한국 男배구, 대만에 3-2 진땀승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8.20 23:14
  • 수정 2018.08.28 15:3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가까스로 승수를 쌓았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0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D조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3-2(25-21, 21-25, 25-21, 23-25, 15-12) 승리를 신고했다.

김규민과 정지석은 나란히 16점을 올렸다. 교체 투입된 곽승석과 서재덕도 13, 11점을 선사했다. 문성민도 9점을 기록했다.

대만은 1세트 서브 범실로 고전했다. 서서히 범실을 줄인 대만이 강한 서브를 무기로 한국을 흔들기 시작했다. 2세트 대만의 공격까지 안정을 찾았다.

3세트 한국은 발목 이상을 느낀 전광인 대신 곽승석을 내보냈고, 이민규와 서재덕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다양한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을 따돌렸다. 최민호 서브도 매서웠다. 4세트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며 5세트에 돌입,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국은 이날 세터 한선수를 먼저 내보냈다. 문성민과 정지석, 전광인, 센터 김규민과 최민호, 리베로 정민수가 함께 했다.

경기 초반부터 대만이 날카로운 서브와 속공으로 득점을 쌓아갔다. 서브 범실을 감수하더라도 강하게 밀어붙였다. 6-4로도 앞서갔다. 이내 한국도 정지석의 강한 서브로 상대를 괴롭히며 8-7, 9-7 역전에 성공했다. 김규민 속공으로 10-7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연속 범실로 13-12, 상대 페인팅 공격으로 14-13이 됐다. 김규민 블로킹으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상대 범실을 틈 타 18-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22-19에서 이민규, 서재덕을 투입해 공격 라인을 강화했다. 24-21에서 상대 범실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대만은 1세트에만 범실 14개를 기록했다.

2세트 초반 대만이 블로킹과 수비 후 반격에 성공하며 3-0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블로킹 득점으로 한숨 돌렸다. 그것도 잠시 대만이 블로킹 득점을 더해 7-4 리드를 잡았다. 대만의 공격은 더욱 위협적이었다. 10-6으로 도망갔다. 한국은 김규민 공격과 상대 범실로 8-10 기록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대만은 최민호 속공을 막아내며 14-10 기록, 속공까지 성공시키며 15-10을 만들었다. 한국은 센터 김재휘를 투입했다. 2세트에는 한국의 서브 범실이 잦았다. 17-21에서 다시 이민규, 서재덕을 기용했다. 전광인 서브 타임에 서재덕 블로킹, 정지석 공격 성공으로 20-22 맹추격했다. 다시 서브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3세트 최민호를 기용했다. 하지만 3세트 시작하자마자 전광인이 공격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의 불편함을 느꼈다. 한국은 바로 곽승석을 투입했다. 문성민이 오랜만에 제대로 타점을 잡고 공격을 성공시키며 3-3 균형을 맞췄고, 정지석 마무리로 4-4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최민호 서브 타임에 7-4로 달아났다. 대만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문성민, 김규민 공격을 가로막고 7-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규민 공격마저 아웃되면서 8-9로 끌려갔다. 김호철 감독은 이민규 카드를 꺼내 들었다. 효과가 있었다. 16-14를 만든 한국이 정지석 블로킹으로 18-15 기록, 23-21에서 서재덕 공격과 김규민 블로킹으로 3세트를 마쳤다.

4세트에도 양 팀의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이내 한국은 이민규의 단독 블로킹으로 7-5 앞서가기 시작했다. 곽승석의 재치있는 마무리로 10-8 기록, 이민규의 페인팅과 블로킹 성공으로 14-11로 격차를 벌렸다. 대만의 추격도 매서웠다. 14-15로 따라붙었다. 범실이 뼈아팠다. 한국은 곽승석의 안정적인 공격을 앞세워 19-16 우위를 점했다. 다시 대만이 연타로 한국을 속이며 19-19 동점을 이뤘다. 곽승석, 서재덕이 힘을 냈다. 하지만 한국은 21-22에서 한선수를 내보냈고, 바로 김규민 속공 득점으로 22-22 균형을 맞췄다. 문성민도 다시 투입됐다.  22-24로 끌려간 한국. 결국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 한국은 서재덕의 마무리 이후 상대 범실로 7-4 리드를 잡았다. 대만이 다시 6-7로 추격했다. 정지석 시간차로 흐름을 끊은 한국. 하지만 교체 투입된 문성민의 공격이 가로막혔다. 9-9 동점이 됐다. 대만의 공격 범실로 11-9로 달아난 한국이 최민호 블로킹, 문성민의 과감한 공격으로 13-9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이 먼저 15점을 찍었다.

사진=뉴시스/대한민국배구협회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