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 베테랑 센터 김형우(36)를 품었다.
KB손해보험은 20일 “센터 김형우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982년생 김형우는 2005년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이후 김형우는 2016-2017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됐지만 원소속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였고 그로 인해 1년간 실업팀에서 와신상담하며 프로팀으로의 복귀를 준비해왔었다.
이후 대한항공은 올해 FA 3차 계약을 통해 김형우와 손을 잡았고, 지난 7월 5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대한항공 '원클럽맨'이었던 김형우. 1년여의 공백기를 딛고 KB손해보험에 새 둥지를 틀면서 다시 한 번 출발선에 서게 됐다.
김형우를 영입한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은 “김형우 선수는 근성과 자기관리가 뛰어나고, 팀이 필요할 때마다 원포인트 블로킹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김형우 선수 합류를 통해 센터진 보강은 물론 후배 선수들에게도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우는 “먼저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다시 코트에 설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팀에 작은 일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사진=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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