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유스] 베티스 결승 이끈 안셀모의 ‘80m 폭풍 드리블 골’
[제주국제유스] 베티스 결승 이끈 안셀모의 ‘80m 폭풍 드리블 골’
  • 윤승재 기자
  • 승인 201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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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m 폭풍 드리블을 선보인 안셀모는 경기 후에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STN스포츠
80m 폭풍 드리블을 선보인 안셀모는 경기 후에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STN스포츠

[STN스포츠(서귀포)=윤승재 기자]

80m 가까이 내달렸다. 레알 베티스 U-15팀 가르시아 맥 눌티 안셀모가 폭풍 드리블 골로 팀의 결승행을 도왔다.

레알 베티스 U-15팀(스페인)은 18일 제주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 1구장에서 열린 2018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산투스FC U-15팀(브라질)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초반부터 베티스가 승기를 잡았다. 강한 압박과 역습으로 산투스를 위협한 베티스는 다니엘과 마누엘의 연속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후반 14분 산투스의 마르코스에게 만회골을 내준 이후 베티스는 산투스의 거센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산투스는 베티스를 강하게 압박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이 때 베티스 안셀모의 ‘원더골’이 터졌다. 후반 36분, 산투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볼을 따낸 안셀모는 무려 80여 미터를 달려 골까지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상대의 체력 문제도 있었지만, 안셀모의 집중력이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안셀모는 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거친 숨을 내몰았고, 승리를 직감한 베티스 선수들은 모두 뛰쳐나와 그를 감싸 안으며 축하했다. 결국 베티스는 안셀모의 쐐기골에 힘입어 산투스에 3-1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안셀모는 여전히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안셀모는 “여기(결승)까지 온 게 힘들었는데, 너무 기쁘다”라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 골 소감에 대해서는 “힘들었다. 하지만 그 골 덕분에 팀의 승리를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중앙수비수 포지션인 만큼 롤모델도 카를레스 푸욜이라는 안셀모. 하지만 이유는 의외였다. 푸욜의 기술적인 면보다 다른 점을 배우고 싶다고 한 안셀모였다. 안셀모는 “자기 클럽을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셀모의 쐐기골로 결승에 진출한 베티스는 19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K리그 유스팀 전북현대 U-15팀(금산중)을 만난다. 안셀모는 “이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서귀포)=STN스포츠 방송화면 캡처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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