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이형주 기자]
양현종(30)이 큰 부담에도 의연했다.
선동렬(55)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위한 항해를 시작했다. 대표팀은 18일 오전 소집 뒤 상견례를 가졌다. 대표팀은 22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간 뒤 23일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양현종은 명실상부 이번 대표팀의 에이스다. 소속팀 KIA에서 18일까지 24경기에 등판, 157이닝을 소화하며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8의 호성적을 올리고 있는 그다. 소속팀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그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대표팀이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
양현종은 “인터뷰 전까지 설렘 반, 기대 반이었다. 하지만 유니폼을 입고 나니 태극마크가 보였다. 태극마크를 단 유니폼을 입은 이상 금메달을 꼭 따내 국민 분들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몸 상태와 관련한 질문에는 “엊그제 등판을 했다. 몸을 끌어 올려야 한다. 자카르타 가서도 관리를 잘 해 100%로 게임에 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양현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누구보다 진지한 모습이었다. 양현종은 “이번 대회는 국제대회다. 페넌트레이스와 같은 긴 대회가 아니다. 무엇보다 집중력이 중요할 것 같다. 자신감과 자부심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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