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이형주 기자]
김현수(30)가 의지를 다졌다.
선동렬(55)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위해 첫 발을 내딛었다. 대표팀은 18일 오전 소집 뒤 상견례를 가졌다. 대표팀은 22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간 뒤 23일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김현수가 이번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됐다. 김현수는 올 시즌 18일까지 116경기에서 타율 0.364, 20홈런, 101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리그에서의 호성적을 이어가 금메달을 꼭 따오겠다는 각오다.
김현수는 “대표팀은 언제나 영광스럽다. 주장까지 맡게 돼 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대표팀은 말 그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팀이다. 개인적인 성적보다 팀 성적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야구는 이변 가능성이 많은 종목. 한국은 유력한 우승 후보이나 금메달을 장담할 수는 없다. 김현수는 “야구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기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현수는 이번 대표팀 선임급 선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막내급 위치에서 대회를 치렀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의 변화. 10년 전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책임감은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전에는 멋 모르는 막내였다면 지금을 달라졌다. 이전에 형들에게 배웠던 것을 후배들에게 알려주려 노력할 것이다.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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