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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권이준·이준식’ 韓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은동 휩쓸었다

‘이광기·권이준·이준식’ 韓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은동 휩쓸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8.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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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맏형 이광기(25, 국군체육부대)와 함께 권이준(21, 한국체대), 이준식(16, 청명고)이 메달을 휩쓸었다.

세 선수는 16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카드로나 리조트에서 열린 2018 호주·뉴질랜드 대륙컵(ANC) 대회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들을 비롯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세계랭킹 46위 타이트 라카이(20, 뉴질랜드)와 2017년 주니어세계선수권과 2018년 유로파컵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탑10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랭킹 52위 크레이그 플래처(17, 뉴질랜드) 등 내로라 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카드로나 리조트의 기상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예선 경기에 앞서 많은 눈과 심한 바람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고, 결국 예선전 경기 없이 출전 선수 모두 결선에 진출하여 2차 런 베스트 방식으로 결선 경기가 진행됐다.

세계랭킹 24위 이광기는 날씨의 악조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강점인 회전력을 살려 최상의 런을 선보였다. 전날 본인의 주 종목이 아닌 슬로프스타일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런을 펼친 이광기는 이날 자신의 주 종목에서 프론트사이드 1260도, 백사이드 로데오, 캡 720도 등 고난이도의 기술을 연속하여 성공시키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이광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실수 없이 깔끔한 런을 펼치며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14위에 그치며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었다. 하지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팀 주장답게 긍정적이고 노련한 자세로 이번 시즌을 임하고 있다.

경기 후 이광기는 “슬로프스타일과 하프파이프 두 종목 모두 출전하며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을 갖고 올 시즌을 임하고 있고 생각 이상으로 기술이 완성되어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힘들었지만 날씨에 맞게 장비를 세팅해주신 코칭 스태프 덕에 스피드를 유지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수상의 기쁨을 코치진과 함께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권이준과 이준식도 프론트사이드 900도 연기 등 고난이도의 기술들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올 시즌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여자부에서는 이민주(14, 세계랭킹 61위)와 이나윤(15, 세계랭킹 63위)이 나란히 금,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준식과 이민주, 이나윤은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어렸을 때부터 스노보드 체육영재로서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온 선수들이다.

한편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 출전한 이강복(18, 서울고)과 장유진(17, 수리고)도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똑같이 예선전 없이 결선에 진출한 이강복, 장유진은 나란히 720도, 스위치 540도 기술 등 본인들의 장기 기술을 안정적으로 펼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장유진은 “작년의 같은 대회에 비해 올해 더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이 좋다. 남은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이상호(23, CJ 제일제당)가 58년만에 사상 첫 설상종목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이후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다. 지속적인 신동빈 회장의 지원과 더불어 이상호의 메달 획득에 선수들이 모두 동기부여가 되어 올 시즌 설상훈련에 앞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이색적인 훈련을 모두 부상 없이 소화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이준식도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나오기 전 태릉선수촌에서 코치님들의 체력 훈련 프로그램에 집중하여 훈련했던 것이 이번 대회에 날씨 악조건 속에서도 런을 완성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선수단은 설상훈련을 실시한 뒤 8월 24일부터 열리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스노보드 신동’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은 조현민(16, 부인중)을 비롯해 이민식, 준식 형제 스노보더, 그리고 프리스타일 스키 이강복, 장유진 등 중-고등학생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대한스키협회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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