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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애국가’ 한민수·정승환의 오랜 꿈 실현된다

‘눈물의 애국가’ 한민수·정승환의 오랜 꿈 실현된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8.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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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눈물의 동메달을 거머쥐었던 아이스하키대표팀이 오래토록 품었던 꿈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대표팀은 눈물의 애국가를 불렀다. 사상 첫 패럴림픽 메달을 획득한 뒤 선수들과 관중 모두가 한 마음이 됐다. 당시 정승환은 “생애 최고의 애국가였다”고도 했다.

그리고 대표팀은 한 목소리를 냈다. 바로 전용 링크장이다.

대표팀은 패럴림픽을 앞두고도 연습할 곳이 없어 전국을 돌아다니며 훈련에 임했다. 이에 한민수와 정승환은 “장애인들도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패럴림픽 당시에도 ‘캡틴’ 한민수는 “일반 링크장의 턱만 낮춰도 모두가 쓸 수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감동의 패럴림픽이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나섰다. 지난 3월 국무회의를 통해 “이번 패럴림픽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관련 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해주길 바란다. 특히 패럴림픽의 감독이 일회적인 일로 끝나지 않도록 장애인 체육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지난 14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유산 창출을 위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장애인 체육, 모두를 위한 체육의 시작’이라는 비전으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수도권, 호남권, 중부권, 영남권, 제주도 등 5개 권역별 청책 포럼은 물론 간담회 합동 워크숍 등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에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를 2025년까지 150개를 신규 건립할 계획이다. 시설 뿐만이 아니다. 지도자 처우 개선, 맞춤형 생활체육교실·동호회 확대 및 장애인형 공공스포츠클럽 도입,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도입, 용품 및 차량지원 강화 등 종합적 지원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등록 장애인은 250만 명이 넘는다. 전체 인구의 약 5%에 해당한다. 이 중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20.1%에 불과하다. 50만명이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2022년까지 30%로 올리는 것이 목표다. 

 

 
특히 절대적으로 부족한 장애인 체육시설 확충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적 이용 환경을 구축하되 장애인이 불편 없이 자유롭게 생활체육을 향유할 수 있도록 ‘장애인 우선 이용’ 체육시설도 병행 확대할 계획이다. 

반다비 체육센터 150개는 체육관형(80개), 수영장형(40개), 종목특화형(30개)으로 세분화된다.

이에 정승환은 물었다. “종목특화형 체육센터의 그 종목은 확정됐나요?” 여기에는 아이스하키와 컬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정승환은 올해 아이스하키에서 노르딕스키로 전향했지만 또다시 패럴림픽 도전을 이어갈 아이스하키 선수들에게는 마음 편히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생긴다.

정부는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를 시작으로 전문체육 발전까지 바라본다. 패럴림픽 감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체육 복지는 국민의 권리이자 국가의 의무이다.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체육을 즐기며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사진=STN스포츠 DB/대한장애인체육회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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