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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민식, 광복절에 태극기 휘날리다…'대륙컵 2위'

스노보드 이민식, 광복절에 태극기 휘날리다…'대륙컵 2위'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8.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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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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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한국 설상 종목에서 승승장구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엔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종목이다. 15일 광복절, 뉴질랜드 카드로나 리조트에서 열린 2018 호주․뉴질랜드 대륙컵(ANC)에서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국가대표 이민식(18, 청명고, 세계랭킹 146위)이 당당히 2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는 해마다 열리는 뉴질랜드 개최 첫 대회로서 월드컵 대회는 아니지만 월드컵 수준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여 설상에서의 기술력을 겨루는 수준 높은 대회로 이뤄졌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출전한 쿠니타케 히로아키(16, 일본, 세계랭킹 6위), 최근 빅에어, 슬로프스타일 종목에서 급상승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아이자와 료(19, 일본, 세계랭킹 144위) 등 수준급 기량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예선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이민식은 12명이 올라간 최종 본선에서도 실수 없는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다. 1차 런에서는 마치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연습 도중 부상으로 아깝게 슬로프스타일 종목에 출전하지 못한 한을 풀 듯 고난도의 연기와 높은 점프력을 선보이며 평점 83점을 받고 마쳤다. 

2차 런에서는 1차 런보다 더욱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조금의 흔들림이 있었지만 1차 런보다 높은 90.67점을 기록하며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위는 최근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아이자와 료가 수준이 다른 높이와 연기력을 선보이며 2차 런에서 94.33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6위의 쿠니타케 히로아키는 75점을 기록하며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민식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 종목에 출전했다. 하지만 슬로프스타일 대회 전, 연습 도중 발목 부상을 입으며 슬로프스타일 종목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빅에어 종목에 출전하여 27위를 차지, 올림픽 신설 종목인 빅에어 종목의 한국인 1호 참가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이민식은 또한 2018/19시즌 스키 국가대표에 동생 이준식(16, 청명고, 하프파이프 세계랭킹 51위)과 함께 선발되는 쾌거를 누렸다.  

2위를 차지한 이민식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 아쉬움이 가득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다시 마음을 다잡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 열심히 훈련을 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 같다.” 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다음 올림픽까지의 4년 동안 또 열심히 준비해서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처럼 기술 종목에서도 올림픽 메달을 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찬 각오도 함께 밝혔다.

한편 함께 출전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이광기도 이번 대회 본선에 오르며 51.33점을 기록,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슬로프스타일 국가대표 김경욱(18, 진주외국어고, 세계랭킹 129위)은 11위로 대회를 마쳤고, 스노보드 체육영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현준(15, 세계랭킹 216위)이 8위로 깜짝 활약을 해 스노보드의 미래를 밝게 했다.

이민식을 포함한 스노보드 기술계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는 9월까지 뉴질랜드 카드로나에서 설상훈련을 하며 대륙컵,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등 각종 굵직한 대회를 소화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대한스키협회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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