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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공식 "두려움 없는 이강인 더 큰 꿈 이루길 원해"

발렌시아 공식 "두려움 없는 이강인 더 큰 꿈 이루길 원해"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8.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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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시즌 출정식에 교체 출전해 1군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이 환호하는 모습
2일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시즌 출정식에 교체 출전해 1군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이 환호하는 모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이강인(17·발렌시아 메스타야)의 축구 인생이 시작됐다. 12일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시즌 출정식에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42분 팀의 세 번째 헤딩골을 넣었다. 후벤 베주가 오른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높은 점프력을 동반해 머리에 공을 정확히 때렸다. 이강인의 1군 데뷔골이었다.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재계약을 맺어 팀의 보석같은 존재임을 확인했다. 프리시즌 동안 1군에 합류해 레스터시티 에버턴(이상 잉글랜드) 아인트호벤(네덜란드) 등 꾸준히 출전해 시즌 1군 무대 진입 가능성을 봤다. 그리고 프리시즌을 마감하고 본격 시즌 돌입에 앞서 열린 출정식에서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스페인 복수의 매체는 열광했다.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한국의 뛰어난 유망주가 골을 성공시켜 메스타야에서 꿈의 데뷔 무대를 가졌다"고 알렸다. <아스>도 이강인의 골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스>는 "17세의 한국인 이강인은 신장 173cm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결정력 높은 흥미로운 헤딩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강인도 SNS를 통해 “꿈에 그리던 메스타야에서 첫 경기에 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 저를 도와준 코치진, 동료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1군 데뷔골에 대해 감격스러워했다. 데뷔골로 구단에 확실한 인상을 심어준 이강인은 올 시즌 1군 무대에서의 활약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발렌시아도 이강인을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발렌시아는 "메스타야에서 환상적으로 데뷔한 이강인은 두려움이 없는 것 같다"며 "겨우 17세에 그의 꿈들 중 하나를 이루었지만, 천천히 앞으로 더 많고 큰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찬사와 당부를 잊지 않았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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