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홍정호가 강원과의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배경을 밝혔다.
전북 현대는 지난 1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2라운드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에 전북은 2연패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홍정호는 승리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본인의 임무인 수비 부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지켜냈다. 강원의 에이스인 제리치를 원천봉쇄하며 공격, 수비 모두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홍정호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인이 아이를 가졌다. 14주 정도 됐다”며 “경기 다음날일 생일이라 부모님이 경기장에 오셨다. 특히 지난 경남FC전에서 내 실수로 실점을 했기에 만회하고 싶었다. 이런 부분들이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활약 배경을 설명했다.
홍정호는 페널티 박스에서 과감한 태클로 강원의 공격을 차단했다. 팬들은 파울로 이어지며 페널티 킥을 내주지 않을 까 조마조마했다. 이에 대해서는 “페널티 킥을 주더라도 과감하게 플레이를 해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2연패로 팀 분위기가 떨어질 수 있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강원전을 기점으로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